영화 챌린저스 줄거리 감독 출연진 총평 테니스코트의 삼각관계
줄거리
타시(젠데이아)는 주니어 대회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스타급 인기를 누린 테니스 천재였습니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고 코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대학 동문이자 친구였던 아트(마이크 파이스트)와 결혼하여 프로 선수의 코치로서 명성을 얻게 됩니다.
세상은 타시와 아트의 조합에 늘 관심을 가집니다. 그들의 관계, 사생활, 성적 등 모든 것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요즘 아트는 점점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테니스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귀여운 딸과의 시간도 제대로 보내지 못하며 하루를 오직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에만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괴롭습니다. 연이은 슬럼프까지 겹쳐 선수 생활은 물론 타시의 경력까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타시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트의 실력 회복을 위해 챌린저급 대회에 참가하도록 독려합니다.
우연히 그 대회에서 아트의 절친이자 타시의 전 남자친구인 패트릭(조쉬 오코너)과 재회하게 됩니다. 남편과 전 남자친구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수록 타시는 불편하면서도 짜릿한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흔들리게 됩니다. 마치 전성기로 돌아간 듯 심장이 두근거리고 신경이 곤두섭니다.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에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아드레날린, 도파민, 페로몬, 스태미나 등 온갖 호르몬을 발산하게 만들어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사랑과 욕망, 금기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작품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독의 장기는 이번에는 스포츠와 결합하여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연애를 테니스와 결합하여 한 여자를 네트 사이에 두고 끝나지 않는 승부를 다루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복잡한 감정을 숨기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애와 욕망을 통제하며 상대의 심리를 꿰뚫어 봐야 하는 스포츠의 익사이팅한 속성이 닮았습니다. 밀고 당기는 연애, 삼각관계의 애증, 팽팽한 관계를 넘어서서 도발, 빼앗고 뺏긴 마음의 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집니다.
감독 출연진
<챌린저스>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젠데이아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첫 주에 95%의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이 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로튼 토마토 95%, 메타 스코어 88점을 받은 <챌린저스>는 젠데이아 경력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는 로튼 토마토에서 94%를 기록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감독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게도 최고의 평가에 해당합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서스페리아>, 그리고 호평 받은 HBO 시리즈 <위 아 후 위 아 : We are Who We are> 등의 작품으로 선견지명을 가진 영화 제작자로 불려왔습니다.
전 프로 테니스 선수 타시 역을 맡은 젠데이아는 이미 연기력이 입증된 핫한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그녀의 테니스 선수 남편 아트 역은 마이크 파이스트가, 타시의 전 남자친구 패트릭 역은 조쉬 오코너가 맡았습니다.
이 셋이 보여주는 뜨겁지만 장난기 넘치는 삼각관계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줍니다. 젠데이아와 그녀의 공동 주연인 마이크 파이스트와 조쉬 오코너는 대중에게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지휘 아래 이들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젠데이아는 <듄> 시리즈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 굵직한 영화들의 주연을 맡아왔습니다. 엄청난 성공과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녀는 아직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챌린저스>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젠데이아는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단 5주 만에 '내년 오스카상을 휩쓸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총평
영화 <챌린저스>의 제목은 단순히 챌린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가리키는 것만이 아니라, 삼각관계 속 아트와 패트릭의 위치를 상징합니다. 이 사랑의 게임을 주도하는 인물은 타시입니다. 타시는 사랑과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생의 균형을 잡고 두 남자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트와 패트릭은 타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챌린저들'입니다.
타시를 차지하기 위한 두 사람의 13년간의 '랠리'는 마지막 결말에서 끝나는 듯 보입니다. 아트와 패트릭은 비로소 자신들이 특별한 삼각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까요? 지금까지 영화 <챌린저스>의 줄거리 리뷰 및 후기였습니다.